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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개발자로 일했습니다. 작은 SI 회사에서 시작해 리디와 토스를 거쳤고, 지금은 프루퍼라는 작은 법인을 두고 PPB Studios에서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 사이 코드도 꽤 짰고 조직도 만들어 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한참을 몰랐습니다.
오래 헤매다 발견한 단어가 "메이커"였습니다. 엔지니어가 정교하게 다듬는 사람이라면, 메이커는 일단 만들면서 답을 찾는 사람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후자네요. 그 결을 인정하고 나서야 다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이 블로그에는 그 과정에서 나온 글을 씁니다. 개발자 생산성을 어떻게 측정할지(DORA, SPACE, DevEx 같은 프레임워크를 직접 뜯어 정리했습니다), CTO들의 커뮤니티 with CTO를 운영하며 배운 것들, 그리고 혼자 일하는 솔로프리너로서의 솔직한 회고까지. 온라인의 기술과 오프라인의 운영을 잇는 과정에서 마주친 고민이 대부분입니다.
거창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만들면서 직접 부딪힌 것들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비슷한 길 위에 있는 분이라면 어딘가 공감하실 대목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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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of 프루퍼 블로그
